트로카데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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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로카데로 정원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정원으로, 1878년 만국 박람회와 1937년 국제 예술 및 기술 박람회를 위해 조성되었다. 원래 샤요 언덕에 위치했던 이 정원은 93,930 m² 면적을 차지하며, 에펠탑을 배경으로 바르샤바 분수, 다양한 조각상, 지하 수족관 등의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관광객들이 에펠탑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2024년 하계 올림픽 개막식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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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카데로 정원 - [공원]에 관한 문서 | |
|---|---|
| 개요 | |
![트로카데로 정원과 [[팔레 드 샤이요]]에서 바라본 [[에펠탑]]의 모습](https://cdn.onul.works/wiki/noimage.png) | |
| 위치 | 프랑스 파리 16구 |
| 유형 | 도시 공원 |
| 대지 면적 | 93,930 제곱미터 |
| 개장 | 1878년 |
| 재개장 | 1937년 |
| 운영 | 파리 시 |
| 대중교통 | 트로카데로 역 (파리 메트로) |
2. 역사
이 부지는 원래 아돌프 알팡이 1878년 만국 박람회를 위해 조성한 초기 트로카데로 궁전의 정원이었다. 현재 정원은 93930m2의 면적을 차지하며, 1937년 국제 예술 및 기술 박람회를 위해 파리 건축가 로제-앙리 엑스페르가 설계하였다.
1937년 세계 박람회 당시 나치 독일과 소련의 전시관이 트로카데로 정원의 양쪽에 마주보고 있었다.
이 부지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1]
2. 1. 유래
트로카데로 정원은 본래 '샤요 언덕'이라 불리던 곳으로, 중세 시대에는 샤요성의 부속정원이었다. 17세기에는 비자탕딘 드 샤요 수녀원이 들어섰고, 남쪽으로는 미님 드 샤이요 수녀원 부지가 걸쳐 있었다.1787년 페르미에르 제네로 성벽 건설로 두 수녀원이 분리되었고, 안쪽 미님 수녀원은 파리 시, 바깥쪽 비지탕딘 수녀원은 파시라는 코뮌에 속하게 되었다. 1790년 두 수녀원은 폐쇄되었고, 1794년 그르넬 평원의 화약고 폭발 사고로 비지탕딘 수녀원 건물이 파괴되어 국유화 후 개인에게 매각되었다.
18세기부터 프랑스 정부는 빈 땅이 된 이곳을 개발하려 했다. 1813년 나폴레옹 전쟁 중 예나 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예나교가 완공되고, 왼편에 군사학교가 들어서면서 기념공간 조성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1811년~1813년경 루아 드 롬 궁전 건설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으나 무산되었다.
1824년 프랑스 왕실은 건축가 앙투안마리 페이르에게 로마풍 주택단지 설계를 명했다. 단지 중앙에는 트로카데로 전투[2]를 기념하는 오벨리스크와 분수대를 세울 계획이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일대는 '트로카데로'라는 지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1826년 샤요 언덕에서 트로카데로 요새 전투 재현 행사가 열렸고, 1869년 광장 조성도 트로카데로 전투를 환유했다는 해석이 있다.
이후에도 여러 기념물 설치안이 제기되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 연도 | 제안된 기념물 |
|---|---|
| 1841년 | 앙투안 에텍스의 나폴레옹 영묘 |
| 1841년 | 엑토르 모로의 나폴레옹 기념비 동상 |
| 1848년 | 인민 궁전 |
| 1856년 | 가브리엘 다비우의 개선문 |
당시 샤요 언덕은 여러 도로가 교차하는 곳이었다. 센강과 평행한 바타유로, 언덕을 오르는 라 랑프 대로, 예나교에서 이어지는 큰 도로가 트로카데로 광장 중앙변에서 만나 T자형 가로망을 형성했다.
1860년 티에르 성벽 건설로 파리 시역이 확장되면서 샤요 언덕도 파리에 속하게 되었다. 쓸모없어진 페르미에르 제네르 성벽, 프랭클린 장벽, 옛 돌담, 바타유 장벽, 생마리 장벽 등은 1845년부터 철거되었다.
1867년 루아 드 롬 원형광장이 건설되며 고도가 3m 높아졌다. 1877년부터 트로카데로 광장이 만들어졌고, 남동쪽으로는 예나교 축을 따라 계단이 만들어졌다. 1860년대 초 델레세르로와 예나 대로를 잇는 도로가 조성되었다. 이러한 공사는 샤요 언덕에 트로카데로 궁전 건설의 계기가 되었고, 1878년 정원 건설의 토대로 작용하였다.
이 부지는 원래 아돌프 알팡이 1878년 만국 박람회를 위해 조성한 초기 트로카데로 궁전의 정원이었다. 현재 정원은 93,930 m2의 면적을 차지하며, 1937년 국제 예술 및 기술 박람회를 위해 조성되었다. 설계는 파리 건축가 로제-앙리 엑스페르가 맡았다.
1937년 박람회 당시 나치 독일과 소련의 전시관이 정원 양쪽에 마주보고 있었다.
이 부지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1]
2. 2. 1878년 만국 박람회
1878년 만국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트로카데로 광장 일대는 남동쪽 강변의 남는 공간과 통합되어 하나의 정원으로 재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되었다. 설계는 파리시의 정원과 분수 연출가로 유명했던 건축가 아돌프 알팡이 맡았다. 트로카데로 정원은 레오폴 아르디가 설계한 박람회장 '샹드마르 궁전' 방면으로 배치되어 분수를 중심으로 구성이 짜여졌다.분수대 주변으로는 오귀스트 카앵의 <황소상>과 피에르 루이 루야르의 <써레를 찬 말>, 에마뉘엘 프레미에의 <갇혀 있는 어린 코끼리>, 앙리알프레 자크마르의 <코뿔소상>의 4개 조각상이 세워졌다.[3] 이 가운데 3작품은 1985년 오르세 미술관으로, 나머지 1작품은 프랑스 님으로 이전되어 현재까지 전하고 있다.[4][5]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정원 지하에는 채석장이었던 공간을 활용해 거대한 민물 수족관이 조성되기도 하였다.[6]
2. 3. 1937년 세계 박람회
1937년 세계 박람회의 개최 장소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트로카데로 정원 재조성 계획이 세워졌고, 건축가 로제르앙리 엑스페르 (Roger-Henri Expert)가 아돌프 티에르 (Adolphe Tiers)와 폴 메트르 (Paul Maître)와 함께 새 공원 설계에 나섰는데, 이것이 오늘날 남아있는 정원의 모습이다. 정원 한쪽에는 박람회 본관인 샤요 궁전 (Palais de Chaillot)가 신축되었으나, 정원 자체의 '분수', '식재', '수족관'의 3가지 요소는 고스란히 간직하게 되었다.식재 구역은 구불구불한 산책로나 작은 분수, 바위, 다리 등의 배치 방식에서 19세기 제2제국 양식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식재 구역 내에서 석조건물 일대는 전간기 기념건축 양식에 크게 의지하였다. 특히 정원의 중심에 자리한 트로카데로 분수 (일명 바르샤바 분수)는 계단식으로 된 주변부 웅덩이가 중앙의 큰 웅덩이를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분수의 경우 56개의 물줄기를 이루고 8개의 분수계단으로 마감되어 있다. 트로카데로 분수는 1867년 박람회 당시에도 분수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1900년 만국박람회 기간에는 프랑스 식민지와 보호령의 전시관이 설치되었던 자리이기도 하다.[12][13]
정원 내에는 다수의 조각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동시기 현대미술관 궁전에 설치된 조각품과 같은 배경에서 제작된 것이다.[14] 대다수 조각품은 1930년대에 제작되었으며, 대공황 시기였던 관계로 여러 조각가에 제작을 의뢰하여 설치되었다. 프랑스 역사학자 파스칼 오리 (Pascal Ory)는 이들 조각품에 대해 "이렇게 분산된 결과로 맥락의 통일성과 도상학적 일관성이 제대로 보장되지는 못했다"고 평했다.[15] 분수 중앙에는 조르주 뤼시앙 기요 (Georges Lucien Guyot)의 금박을 입힌 개와 말머리 청동상과, 폴 조브 (Paul Jouve)의 사슴과 황소머리 청동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계단부에는 루이제메 르죈 (Louis-Aimé Lejeune)과 로베르 윌레리크 (Robert Wlérick)의 석상 <꽃>과 <포모나>, 피에르 트라베르스 (Pierre Traverse)와 다니엘 바케 (Daniel Bacqué)의 <남자>와 <여자>상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정원은 93930m2의 면적을 차지하며, 1937년 국제 예술 및 기술 박람회를 위해 조성되었다. 이 정원은 파리 건축가 로제-앙리 엑스페르의 설계였다.
1937년 박람회 당시 나치 독일과 소련의 전시관이 트로카데로 정원의 양쪽에 마주보고 있었다.
3. 주요 시설
에펠탑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많은 관광객과 파리 시민들이 찾는다. 특히 날씨가 더울 때는 센강 쪽으로 이동해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많다. 센강변으로 이어지는 경사로에서는 롱보드나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정원 안쪽으로는 나시옹쥐니 거리 (Avenue des Nations-Unies)가 두 차례 가로지르며, 이 거리를 건너기 위한 두 개의 지하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이 통로는 1937년 만국박람회 당시에 만들어졌다.
중앙 분수대를 둘러싼 산책로는 여러 군주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모나코의 알베르 1세 거리, 요르단 후세인 1세 거리, 스웨덴 구스타프 5세 거리이다. 인권 광장 (Parvis des droits de l'homme) 아래에는 조제프 르생스키 산책로가 있다.
2021년 여름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트로카데로 분수는 물을 빼고 무대로 바뀌었으며, 올림픽 폐막식에서 파리의 차기 개최지 공연이 생중계되기도 했다.[16][17] 2024년 하계 올림픽 개막식 공식 행사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원의 중앙 분수와 주변 조각상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각각 '바르샤바 분수'와 '조각상' 하위 섹션을 참조.
3. 1. 바르샤바 분수 (Fontaine de Varsovie)
바르샤바 분수(Fontaine de Varsovie)는 트로카데로 분수라고도 불리며, 계단식으로 된 주변부 웅덩이가 중앙의 큰 웅덩이를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분수는 56개의 물줄기를 이루고 8개의 분수계단으로 마감되어 있다.[12][13] 1867년 박람회 당시에도 분수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1900년 만국박람회 기간에는 프랑스 식민지와 보호령의 전시관이 설치되었던 자리이기도 하다.
바르샤바 분수는 높이 12m의 물기둥을 만드는 12개의 분수, 높이 4m의 24개의 작은 분수, 10개의 물 아치로 구성된 긴 수조 (물 거울)이다. 센 강을 마주보는 한쪽 끝에는 50m까지 물줄기를 뿜어낼 수 있는 20개의 강력한 워터 캐논이 있다. 긴 수조 위에는 4m 높이의 32개의 물줄기가 양쪽에 있는 폭포로 아래 수조와 연결된 두 개의 작은 수조가 있다. 이 분수는 오늘날까지 남아 있으며, 예전처럼 기능을 하는 유일한 만국 박람회 분수이다. 2011년에는 분수의 급수 시설이 완전히 개조되었고 현대적인 펌프 시스템이 설치되었다.
3. 2. 조각상
샤이요 궁전 아래 첫 번째 층에는 피에르 트래버스의 '''남자'''와 다니엘 바케의 '''여자''' 돌 조각상이 돌 받침대에 기대어 있다.[1] 자체 사각 분지에는 폴 주브의 '''황소와 사슴''', 조르주 기요의 '''말과 개''' 등 두 개의 금도금 청동 분수 조각상이 있다.[1] 앙리 부샤르의 6.4m 청동 '''아폴론'''과 리라(또는 '''아폴론 무사게트''') 그룹, 알베르 폼미에의 6.4m 청동 '''헤라클레스'''와 황소도 있다.[1] 분수의 남동쪽 끝 받침대 위에는 레옹 에르네스트 드리비에의 '''삶의 기쁨'''과 피에르 푸아송의 '''유스''' 두 개의 일치하는 돌 조각 그룹이 있다.[1] 앙드레 그렉(1978)이 제작한, 프랑스 방어 및 해방을 위해 싸운 폴란드 참전 용사를 기념하는 흰색 석조 기념비도 있다.[1]4. 현재
오늘날 관광객과 파리 시민들이 에펠탑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이 찾고 있다. 날씨가 더울 때에는 센강 쪽으로 이동해 더위를 식히는 경우가 많다. 센강변 쪽으로 이어지는 경사로에서 롱보드나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정원 안쪽으로 나시옹쥐니 거리 (Avenue des Nations-Unies)가 두 차례 가로지른다. 이 거리를 지나가려는 행인들을 위해 두 개의 지하통로가 뚫려 있는데, 1937년 만국박람회 당시에 설치되었다.
중앙 분수대를 둘러싼 산책로는 여러 군주의 명칭을 따서 이름이 붙여졌다. 서쪽에서 동쪽 방면으로 각 길의 이름은 '모나코의 알베르 1세 거리' (avenue Albert-1er-de-Monaco), '요르단 후세인 1세 거리' (avenue Hussein-1er-de-Jordanie), '스웨덴 구스타프 5세 거리' (avenue Gustave-V-de-Suède)이다. 인권 광장 (Parvis des droits de l'homme) 아래에는 '조제프 르생스키 산책로' (esplanade Joseph-Wresinski)가 있다.
2021년 여름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시 변경되었다. 트로카데로 분수는 물을 빼고 무대 공간으로 바뀌었으며, 올림픽 폐막식 당시 파리의 차기 개최지 공연에서 생중계로 연결되기도 했다.[16][17] 추후 더 큰 가설무대를 설치하여 2024년 하계 올림픽의 개막식 공식 행사가 치러질 계획이다.
참조
[1]
웹사이트
Paris 2024 presents an opening ceremony like no other
https://www.paris202[...]
2022-08-06
[2]
문서
1823년 8월 31일 프랑스 원정군이 [[스페인]] [[카디스]]의 트로카데로 요새를 점령함으로서 스페인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페르난도 7세]]의 왕위를 되찾은 사건
[3]
서적
Esprits des lieux. Du Trocadéro au palais de Chaillot
La Cité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 / le Musée des monuments français / les Archives nationales
2011
[4]
웹인용
Statues sur le parvis du musée d'Orsay
http://paris1900.lar[...]
2021-03-25
[5]
웹인용
Les statues animalières de la colline du Trocadéro
http://www.expositio[...]
2020-05-02
[6]
서적
Le Palais de Chaillot
Cité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 Aristeas / Actes Sud
2006
[7]
웹사이트
Paris : Vestiges du Palais des Tuileries, jeu de piste historique à travers la ville
https://www.parislad[...]
2020-01-15
[8]
서적
Ces lieux qui ont fait la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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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yard
201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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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Tuileries. Grands décors d’un palais disparu
https://presse.monum[...]
2018-11-22
[10]
논문
La porte de l'ancien Hôtel de Ville de Paris. Découverte et identification d'un vantail orné de bronzes de Perlan
https://www.persee.f[...]
1999
[11]
웹인용
Le village russe - Les Isbas de la villa Beauséjour et de Saint-Cloud
http://www.expositio[...]
2020-05-02
[12]
서적
Esprits des lieux. Du Trocadéro au palais de Chaillot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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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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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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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alais de Chaillot
[16]
웹인용
Paris : les JO de Tokyo diffusés au Trocadéro, quel programme ?
https://www.cnews.fr[...]
CNews
2021-08-09
[17]
웹인용
PHOTOS. Le Trocadéro devient un stade pour les JO de Tokyo et Paris Plages
https://actu.fr/soci[...]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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